"배터리 이상 시 즉시 통보"…현대차, EV 안전기술 공개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기사등록 2024/08/17 09:00:00 최종수정 2024/08/17 10:56:53
[서울=뉴시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개념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배터리 이상 시 즉시 통보"…현대차, EV 안전기술 공개
전기차 화재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차·기아가 전기차 안전의 핵심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을 공개했다. 전기차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면서,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차량 소유주에 통보하고, 원격지원센터 등을 통해 긴급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해 15년 이상 BMS 개발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특히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 V2L(차량 전력 외부 공급) 등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을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 일찍 개발하는 과정에서 경쟁사들과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9일 서울의 한 편의점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되어 있다.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6배 가까이 급증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판매량도 늘어나고 있다. 약국 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7월28일~8월3일(31주) 약국에서 판매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5850개로 전주인 30주차(2223개) 대비 2.6배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지영미 청장 주재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행정안전부와 관계 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2024.08.09. jhope@newsis.com

◆"다시 재택근무 해야하나"…우려 더 증폭될까[고개 드는 코로나②]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다시 빠르게 확산되면서,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아직 기업들이 우려할 정도로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기업들은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이 계속 늘자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문하는 등 상황 악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기업들은 코로나가 어느 정도 풍토병으로 바뀌면서, 과거와 달리 치명적이진 않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기업들의 사무실이나 공장이 폐쇄되는 극단적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선 초등학교 개학 같은 변수가 많아, 앞으로 감염 추이에 따라 기업들의 코로나 대응 상황이 더 엄중한 방식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진단한다.

[서울=뉴시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가 서울 용산구 13일 폴스타 서울에서 폴스타 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창훈 기자) 2024.08.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전기차 화재 우려 속 '폴스타4' 출시…정면승부 '주목'
폴스타코리아가 쿠페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폴스타 4'를 출시했다. 폴스타 2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폴스타 4의 국내 시작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6690만원이다. 중국을 제외하면 글로벌 26개 국가 중 가장 저렴하다.

최근 인천 청라동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폴스타 4가 전기차 화재 우려를 넘어 흥행 질주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4는 무엇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며 "침체된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화성=뉴시스] 김종택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에 돌입한 8일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정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07.08. jtk@newsis.com

◆전국삼성전자노조, 15~18일 '샌드위치 연휴' 파업한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가 파업을 재개했다. 전삼노는 광복절부터 샌드위치 연휴인 오는 15∼18일 나흘간 파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삼노 관계자는 "4조3교대 근무형태 생산라인에 오피스 근무자들이 지원하기 힘들어 사측에 (생산 차질)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측을 짧고 굵게 압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단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0. photo@newsis.com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상반기 급여 11.3억…이재용 '무보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올해 상반기 11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8억2000만원, 상여금 3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600만원 등 총 11억2800만원을 받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1일 LG전자가 오는 15일 로봇청소기의 기본인 청소와 주행 성능을 강화하고 위생과 설치 관련 문제까지 해결한 올인원 로봇청소기 ‘LG 로보킹 AI 올인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직배수관을 연결해 물걸레 세척을 위해 알아서 물을 채우고 비우는 자동 급배수 키트가 적용된 모델과 키트가 없는 프리스탠딩 모델로 출시된다. (사진=LG전자 제공) 2024.08.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1위 中 로보락 잡아라"…삼성·LG 로봇청소기 '도전장'
LG전자가 오는 15일 올인원 로봇청소기 출시를 예고하면서 중국 제품에 안방 시장을 내줬던  로봇청소기 시장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 시장을 장악한 중국 제품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안방시장 수성을 노린다.

[서울=뉴시스] 에쓰오일 김선동 전 회장. (사진=에쓰오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유업계 신화' 김선동 전 에쓰오일 회장 별세…향년 82세
정유업계에서 40년 이상 근무하며 '정유업계 신화'라고 불린 김선동 전 에쓰오일(S-OIL) 회장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서울대 화학공학과 출신인 김 전 회장은 1963년 대한석유공사(SK에너지 전신)에 공채 1기로 입사했다. 1974년 정유업 진출을 추진하던 당시 김성곤 쌍용그룹 회장에게 발탁돼 쌍용양회공업으로 자리를 옮긴 김 전 회장은 쌍용정유 설립 업무를 주도했고, 쌍용정유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서울=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48기 임시주주총회 현장. (사진=한화에어로) 2024.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에어로, '인적분할' 주총 통과…한화비전·한화정밀 분할 승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인적 분할한다.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인적분할을 통해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서울=뉴시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 지난 4월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에코프로글로벌 헝가리 사업장 착공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2023.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 광복절 특사…경영 공백 해소
이동채 전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고전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이 경영 공백 리스크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정부와 재계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의·의결한 결과 이 전 회장이 15일 특별사면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잔형집행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지난해 5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5개월의 형기를 채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