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자회사로 있던 AI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차세대 반도체 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정밀기계를 분리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인더스트리얼솔루션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 지주를 설립한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이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한화 아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중간지주사 형태로 재편되는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방산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글로벌 종합 방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부문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에는 ㈜한화 방산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지난해 5월에는 한화오션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도 사업 성장 전략 고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정이다.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독자 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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