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소방 통합 점검, 신속 협조 대응 체계로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긴밀한 협력으로 통합방위 태세 강화를 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포항시는 16일 통합방위 종합상황실에서 19~22일 나흘간 열리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2024년 3분기 통합방위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 태세를 점검했다.
협의회는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이강덕 시장과 부의장인 김일만 시의회 의장 등 2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지역 안보 상황을 진단, 점검한 후 유사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는 기관별 훈련 계획 등 을지훈련 진행 상황을 보고하고, 태풍과 집중호우 때 관련 기관의 신속 협조 대응 체계 확보, 드론 방호 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최근 북한의 무인기(드론) 위협과 오물 풍선 살포 등 안보 상황을 반영한 전시 상황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실제 전쟁 상황을 고려한 전시 직제 편성, 행정 기관 소산·이동 훈련과 포스코와 포항항 피폭 상황을 가정한 전시 주요 현안 토의, 적의 공습에 대비해 국민 참여 민방위 대피 훈련 등을 을지연습 때 진행한다.
이강덕 의장은 “긴장 관계에 있는 남북 관계에서 군사적 요충지로 포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을지연습이 실질적인 비상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안보 영역이 사회 재난, 자연재해 등 비군사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민·관·군·경·소방을 아우르는 관련 기관이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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