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고진공 알루미늄 부품기업 삼기이브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38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52억원, 5억원으로 각각 적자 전환했다.
회사별 매출을 살펴보면 삼기이브이 본사 매출은 369억원이며, 연결 법인인 삼기아메리카의 매출은 21억원으로 기록됐다. 2년 간의 공장설립을 준비해 올해 5월부터 매출이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지난 5~6월분만 매출로 인식됐다.
또 연결손익상 감가상각비와 소모품비가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매출 인식에 따라 북미법인의 감가상각이 시작됐으며, 생산 초기 소모품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기이브이 관계자는 “삼기이브이 본사 매출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매출이 감소했고,고객사를 통해 장착되는 최종 완성차의 매출 성장이 정체됐기 때문에 매출·손익구조도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북미법인인 삼기아메리카는 이제 시작하는 신생법인으로 초기투자비용, 매출 대비 인원구조의 비대칭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매달 매출이 발생하고 성장하면서 손익구조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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