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광복절 '샌드위치 연휴' 기간 파업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 생산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8일까지 휴일근로를 거부하고, 파업 근태를 활용하는 형태의 파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전삼노 조합원은 지난 14일 기준 3만6584명으로, 전체 직원(12만8000명)의 28% 수준이다.
광복절과 주말 사이에 낀 평일인 이날 휴가를 낸 직원도 많았지만, 생산 차질은 없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 6월 현충일과 주말 사이에 낀 징검다리 휴일에도 연차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창립 이래 첫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8일부터 25일간 총파업에 나서며 사측을 압박해왔다. 노조는 지난달 말 사측과의 집중 교섭에도 협상이 결렬되자 임금 손실 등을 이유로 현업에 복귀한 뒤 게릴라식 파업 등 장기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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