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원주민이 만든 역사는?…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연계 학술대회

기사등록 2024/08/16 10:05:56
[서울=뉴시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연계 학술대회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제공) 2024.08.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오는 20일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 연계 학술대회를 연다.

오는 10월9일까지 열리는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북미 원주민 문화와 예술을 다루는 전시다.

이번 학술대회는 '북미 원주민의 시선에서는 어떤 역사를 말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주제는 '원주민의 역사, 원주민이 만든 역사'다.

주제발표는 특별전 소개, 이번 학술대회 취지를 설명하는 발제 후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한 주제인 박물관 전시, 영화, 의료를 소재로 논한다. '박물관은 원주민 역사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구원의 서사, 구원의 색色: 미국영화 속에 그려진 원주민의 수난사', '원주민과 의료: 20세기 초 사우스다코타주 캔튼 인디언 정신병원' 등 3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북미 원주민 정체성과 역사에 관한 최근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2부에는 '내부의 종속국: 미연방-원주민 조약의 변천과 주권 없는 점유권 법리의 형성', '또 다른 내전: 링컨과 인디언 그리고 정착민식민주의' 등 2가지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별도 신청 없이 행사 당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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