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파일럿'이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하루만에 되찾으며 광복절 휴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현재 추세라면 '파일럿'은 400만 관객을 넘어설 거로 전망된다.
'파일럿'은 15일 20만4696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다. 전날 '에이리언:로물루스'에 밀려 2위로 주저 앉았던 '파일럿'은 하루만에 '에이리언:로물루스'(15만9894명·2위)를 끌어내리고 박스오피스 가장 높은 자리로 복귀했다. 누적 관객수는 350만명으로 이 흥행세라면 이번 주말 400만 관객을 넘어설 거로 예상된다.
'파일럿'은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파일럿인 '한정우'가 사내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금전적인 압박에 시달리자 동생인 '힌정미'로 위장해 다시 파일럿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조정석이 한정우를 연기했고, 한선화·이주명·신승호 등이 출연했다. 2012년에 나온 스웨덴 영화 '콕핏'이 원작이다. 연출은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를 내놓은 김한결 감독이 했다.
이밖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행복의 나라'(13만4062명·누적 22만명), 4위 '사랑의 하츄핑'(9만2525명·누적 54만명), 5위 '트위스터스'(7만4373명·누적 12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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