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위안화 환율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415위안으로 전날 1달러=7.1479위안 대비 0.0064위안, 0.09%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607위안으로 전일 4.8684위안보다 0.0077위안, 0.16% 올랐다. 3거래일 만에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517위안, 1홍콩달러=0.91691위안, 1영국 파운드=9.1864위안, 1스위스 프랑=8.2557위안, 1호주달러=4.7373위안, 1싱가포르 달러=5.4224위안, 1위안=190.7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11시23분) 시점에는 1달러=7.1481~7.1484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798~4.8801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14일 새벽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1달러=7.1542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606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3692억 위안(약 70조2403억원 이율 1.7%)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없어 3692억 위안의 자금을 순주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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