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드커넥션, 정규 2집 '그래도 우리는' 발매…"'살아있다' 이미 멋진 일"

기사등록 2024/08/14 10:19:55 최종수정 2024/08/21 09:03:22

9월 27~29일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서 콘서트

[서울=뉴시스] 너드커넥션. (사진 = 유어썸머 제공) 2024.08.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너드커넥션'이 2년10개월 만에 정규 음반을 냈다.

14일 소속사 유어썸머에 따르면, 너드커넥션은 지난 12일 정규 2집 '그래도 우리는'을 발매했다. 이들의 정규 음반은 2021년 10월 정규 1집 '뉴 센추리 마스터피스 시네마(New Century Masterpiece Cinema)' 이후 처음이다.

지난 6월23일 먼저 공개된 싱글 '루징 마이셀프(Losing Myself)'에서 이미 들려준 철학적이며 밀도 있는 연주가 14트랙에 달하는 정규 앨범으로 확장했다. '그림자 놀이', '사이키애트릭 호스피탈(Psychiatric Hospital)', '헤드시링커(headshrinker)', '프레디(Freddy)' 등 독특한 제목의 곡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기존 히트곡인 '좋은 밤 좋은 꿈' '그대만 있다면'과 비슷한 분위기의 발라드 넘버도 실렸다. 특히 아날로그적인 작업 방식을 고수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너드커넥션의 색깔을 담았다.

유어썸머는 "너드커넥션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와 멜로디는 보컬 서영주의 강단 있고 개성 강한 목소리로 표현되고, 치밀하게 계산된 리듬 라인은 촘촘하게 짜여있다. 그에 더해 강렬한 기타 사운드는 맛깔스런 리프를 무한 생성해 내며 끝도 없는 새로움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너드커넥션은 이번 앨범에 대해 "'어쨌든 살아 있다'는 사실 하나로 모든 과정은 이미 멋진 일임을 빼곡히 적어 놓은 선언문"이라고 정의했다. "'그래도 우리는'이라는 제목 안에 함축된 응원과 위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보기를 권한다"는 것이다.

이번 앨범의 커버는 고요손 작가의 조형 작품 사진이 장식했다.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너드커넥션은 오는 22일 '너드커넥션 인터뷰 쇼 [그래도 우리는]'를 통해 앨범과 콘텐츠 제작 뒷얘기를 전한다. 9월 27~29일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콘서트 '너드커넥션 2024 투어 [앤드 옛, 위 스틸(And yet, We still)] 서울'도 연다. 이후 전국 투어와 아시아 투어도 예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