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과 끊임없이 연락하며, 쿠르스크 지역의 최전선 상황과 작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며 "어렵고 격렬한 전투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대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계속 진군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환자금'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74개 지역사회가 우크라이나의 장악 하에 있으며, 검사와 안정화 조치가 수행되고 있다"며 "이 지역에 대한 인도적 해결책의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저는 우리 전사들의 영웅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세를 중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텔레그램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가 현재 쿠르스크 지역에서 74개의 마을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우크라이나 군이 계속 진군하여 지난 24시간 동안 40㎢의 영토를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선 전체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전투 강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우크라이나군의)지배 하에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13일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지역으로 더 깊이 침투하려는 시도를 막았으며, 수미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군에 반격했다고 밝혔다. 수미는 우크라이나군이 기습한 쿠르스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다.
러시아 국방부는 또 쿠르스크주의 마르티노프카 부근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차단하는 한편, 장갑차 2대와 15명의 군인을 태운 차량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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