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길어지는 폭염에 중랑옹달샘 운영기간 연장

기사등록 2024/08/13 14:29:29 최종수정 2024/08/13 16:38:52

야외산책길 생수 냉장고 19일까지 운영

[서울=뉴시스]중랑구, 무더위 탈출 돕는 중랑옹달생 연장 운영. 2024.08.13. (사진=중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중랑 옹달샘을 연장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오는 15일 마감 예정이었던 중랑옹달샘은 19일까지 운영된다.

2021년부터 운영 중인 중랑옹달샘은 무더운 여름 길을 지나는 주민들이 무료로 시원한 생수를 마시고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야외산책길에 마련된 생수 냉장고다. 지난해 80여만병이 소진됐다.

올해도 지난 9일까지 약 35만병이 소진됐다. 구는 폭염경보가 1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중랑옹달샘 운영기간을 연장하고 생수 공급도 45만병에서 48만병으로 늘렸다.

중랑옹달샘은 주민 통행이 잦은 공원 산책로 6곳과 중랑천변 3곳에 조성됐다.

위치는 ▲봉화산(옹기테마공원, 봉수대공원) ▲용마산(용마경로복지센터 뒤, 용마폭포공원, 사가정공원 입구, 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천변(겸재작은도서관, 구립세화어린이집 맞은편, 수림대공원) 등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각 냉장고마다 매일 생수 300여병을 5차례씩 무료로 제공한다.

중랑구민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샘지기'가 분리수거와 쉼터 관리를 맡는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연이은 무더위 속 구민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중랑옹달샘 운영 연장을 결정했다"며 "시원한 생수 한 병으로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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