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와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이벤트 진행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 스포츠와 인기 캐릭터의 콜라보레이션은 양쪽 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진행한 프로축구 K리그와 인기 캐릭터 산리오의 협업 행사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운영했던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 방문객이 약 17만 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연맹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1일까지 24일 동안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연맹에 따르면 팝업스토어 운영을 공식적으로 시작한 지난달 19일, 개업 2시간 전부터 600여 명이 대기한 것은 물론, 하루 평균 1만5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했다.
팝업스토어에서 판매했던 유니폼, 인형 키링, 스티커 세트 등 주요 인기 품목 상품은 품절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중 최고 인기 품목은 팀 K리그 유니폼으로, 유니폼 마킹은 양민혁, 이승우, 최준 순으로 많이 이뤄졌다.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는 FC서울의 헬로키티와 전북현대의 포차코였다.
특히 팝업스토어를 찾은 팬들 다수가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오면서, 팝업스토어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기 위함이 아닌, K리그를 즐기는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연맹은 팝업스토어 외에도 야외 공간을 활용한 이벤트를 총 11회 진행했는데, 전 국가대표 선수 박주호의 어린이 축구클리닉을 비롯한 야외 행사 방문객도 약 8만 명에 달했다.
이번 행사의 흥행에 힘입어 연맹은 "팝업스토어 운영 종료 후에는 각 구단의 공식 스토어에서 산리오캐릭터즈 협업 MD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며 "각 구단과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리오캐릭터즈와 성공적인 협업을 토대로, 그 외의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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