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전까진 경축식 불참"
조 대표는 이날 뉴스토마토의 유튜브 채널 '박지훈의 뉴스인사이다'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권익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 있었던 권익위부위원장 등이 돌아가신 공무원의 직업 윤리를 눌렀다고 확신한다"며 "디올백 사건이 어떻게 왜곡되고 무마됐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국혁신당 차원에서 혹은 민주당과 힘을 합쳐 이 문제를 꼭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권익위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종결 처리하는 과정에서 압력이 있었는지를 특검법 등을 통해 살펴보겠다는 취지다. 민주당도 '김건희 특별검사법' 수사 대상에 권익위 간부 사망 사건을 추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권익위 간부인 A씨는 지난 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권익위 부패방지국 국장 직무대리직을 수행하면서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사건 등을 담당했다.
조 대표는 '뉴라이트' 역사관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사 문제를 비판하면서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대신 조 대표는 독립운동 관련 단체 등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진행하는 별도 기념식에 참여할 계획이다.
그는 "김 관장 임명은 5·18 광주민주화운동기념관장에 전두환을 앉히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라며 "임명을 철회하기 전까진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탄핵은 대통령 직을 파면할 정도의 중대한 위법이 확인돼야 하는데 지금이 그 직전 상태라고 본다"며 "국정 요소마다 각종 문제가 터져 나오는데 이게 쌓이면 어느 시점에 여권 내 균열이 크게 벌어질 것이다. 여당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 부부를 정리하겠다는 판단이 오면 그 시점에 탄핵 또는 개헌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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