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군의 이스라엘 공격이 임박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일대에 대한 공격을 계속 진행했다.
AP와 신화 통신 등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의료 당국자는 이날 이스라엘군 작전으로 최소한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의료 당국자는 가자시티 교외와 최남단 라파에서도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각각 수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새로 이스라엘 당국이 피난명령을 내렸지만 대피하는 게 쉽지않은 팔레스타인 주민도 더욱 증가했다고 당국자는 확인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는 15일 예정한 이집트와 카타르 중재의 휴전협상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시했다. 이스라엘 측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에 가까운 정보 소식통들은 새로운 휴전협상 요청이 최고지도자 이스마엘 하니야와 친이란 레바논 민병대 헤즈볼라 간부 암살에 대한 보복을 억지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중재국들이 사전에 조정한 것으로 하마스 측은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팔레스타인 당국자는 "이는 완곡히 휴전협상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마스에 실행 가능한 계획을 제안한다면 상황이 변할 수도 있지만 지금으로선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합의하는 건 진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11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가진 전화회담에서 이란이 이스라엘 대해 대규모 공격을 준비하는 징후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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