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설공사 사업자, 태영건설 선정
가학동 기존 시설 인근에 조성…2028년 완공 목표
하루 380t 생활폐기물 처리 가능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에 기존 시설을 대체하는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이 생긴다.
12일 광명시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사업자로 태영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2021년 자원회수시설 증설을 위해 폐기물처리시설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은 가학동 현 시설 인근 1만7598㎡ 부지에 조성된다. 2025년 착공, 2028년 완공이 목표다.
190t 규모의 소각로 2기가 설치돼 하루 380t의 생활폐기물 처리가 가능하다. 기존 자원회수시설보다 하루 처리 가능 용량이 80t 정도 늘어난다.
소각시설 외에도 전망대, 짚라인, 그린루프, 환경체험관, 암벽 등반장 등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시는 운영이 중단되는 기존 자원회수시설은 철거하지 않고 존치시켜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규모 건설사업에 지역 업체가 선정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대된다”며 “원활하게 사업이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은 광명시·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로 1999년 준공해 25년째 운영 중이다. 시설 노후화, 생활 쓰레기 발생량 증가, 2026년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 등에 따른 대응을 위해 2021년부터 타당성조사 등 증설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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