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과 생수 채워 인파 많은 압해읍 거리 비치
신안군민 건강 위해 타 읍·면에 확대 설치 예정
[신안=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신안군은 7월 31일부터 현재까지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무인 생수함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무인 생수함은 얼음과 생수를 가득 채워 유동 인구가 많은 압해읍 시가지에 설치했다.
이곳을 지나는 군민과 관광객은 시원한 생수를 마시면서 더위를 잠시 잊을 수 있게 된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무인 생수함 설치 외에도 지역 자율방재단과 공무원들이 더위에 지친 주민들에게 생수를 나눠 주며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들은 군민들이 뜨거운 낮에 온열질환이 걸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전하고 질환 발생 시 올바른 대처 방법을 안내하기도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한낮 시간 야외 작업 자제, 야외 작업 시 꼭 2명 이상 실시, 현기증, 메스꺼움 증상 발생 시 즉시 야외 활동 중지를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해야 하며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예방법"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무더위에 지친 지역민의 안전과 건강한 일상을 위해서 무인 생수함을 다른 읍·면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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