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지난 2월 이후 최대
치료제·백신 개발 관련주 동반 ‘급등’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드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른 1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다.
셀리드는 지난해 7월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AdCLD-CoV19-1 OMI)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재 회사는 국내 13개 임상실시기관에서 대상자 선별검사 및 투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풍제약도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9%)으로 급등해 1만7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80% 가까이 뛰었다. 과거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라맥스를 코로나 치로제로 개발에 나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외에도 큐라티스(12.02%), 리가켐바이오(6.43%), SK바이오사이언스(5.96%), JW중외제약(4.96%), 텔콘RF제약(4.80%), 일동제약(3.00%) 등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6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첫째 주 87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첫째 주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수 1만2407명의 65.2%(808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64세 18.1%(2251명), 19~49세 10.3%(1283명) 순이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치료제 또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품귀 현상도 벌어졌다. 실제 치료제의 주간 사용량은 6월 넷째 주 1272명분에서 7월 다섯째 주 4만2000명분 이상으로 3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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