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통화를 나눴고, 지역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중동 전역에서 미군이 군사력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스틴 장관은 USS조지아(SSGN729) 유도 미사일 잠수함을 중부 사령부(중동 관할) 지역으로 파견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핵 추진 잠수함인 USS조지아호는 며칠 간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최근 이탈리아 인근에서 훈련을 마쳤다고 한다.
미국이 잠수함 배치 사실을 밝힌 것은 이란에 대한 명확한 경고 메시지이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이 대규모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보고있다는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또 오스틴 장관은 F-35 전투기를 탑재한 항공모함 USS에이브러햄링컨의 중부 사령부 도착 일정을 앞당기도록 명령했다.
그외에도 오스틴 장관은 갈란트 장관과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의 작전 관련 민간인 피해 완화의 중요성, 가자지구에 억류 인질 석방을 위한 진전사항, 이란과 헤즈볼라 등의 공격을 억제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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