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자인진흥원, 연제구와 협업해 진행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연제구와 함께 추진한 '연제구 셉테드 적용 안전통학길'이 아시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K-디자인 어워드(K-Design Award)' 공간디자인 분야 공공(Public) 부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은 불안감을 조성하는 유휴지를 쉼터로 조성하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옹벽에 조형물과 조명 등을 설치했다. 어린이 통학버스 승하차 지점의 시인성을 높이고 통학버스 승하차와 보행 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통학로를 디자인했다.
이번에 개발한 연제구 셉테드 안전 통학길은 서비스디자인과 범죄예방환경 디자인 셉테드(CPTED),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들은 주민과 관할기관, 학교 관계자로 구성된 시민공감 디자인단을 운영하고 대상지 조사, 관련 논문 등을 활용해 디자인 개발을 진행했다. 어린이의 즐거움과 웃음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여유와 배려를 불러일으키는 파란색 활용한 색채 계획도 세웠다. 또 어린이의 낮은 눈높이를 고려해 안전시설물을 배치하고, 인지능력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번 통학로 조성은 연일초, 연일중, 부산외국어고, 연천초, 연천중 등 학생 밀집 구역 내에 설치됐다. 현재 추진 중인 통학로 조성 공사는 여름 방학 기간에 맞춰 마무리될 예정이다.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은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조성 공사까지 안전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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