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에 따르면 안동댐에는 지난달 300㎜가 넘는 강우와 함께 역계천 등에서 영양염류가 다량 유입된 후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며 댐 상류인 예안교와 선성수상길∼도산서원 구간에 녹조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순환 설비인 수면 포기기 30대를 선성수상길 부근에 설치하고, 녹조 확산 방지막, 에코로봇, 녹조 제거선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시도 수자원공사와 함께 유역 내 방치축분 비가림 조치를 완료하고, 와룡서현축산단지 등 축산분뇨 관련 시설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특히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320억원을 들여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했다.
우분고체 연료화 시설 설치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북후면과 서후면 일원에는 가축분뇨로 인한 녹조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퇴비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 녹조 발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축산폐수 배출 원인인 축산단지를 환경부에서 매입하고, 지역 내 녹조연구센터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형동 의원은 "매년 되풀이되는 녹조현상을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축산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와 비점오염원 제거뿐만 아니라 축산단지 매입방안과 물관련 기관 유치 필요성 등을 환경부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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