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7시40분 방송되는 tvN '백패커2(연출 신찬양)' 11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기록들을 후대에 남기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는 '국가기록원' 사람들을 위해 추억의 음식을 복원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국가기록원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정부 수립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기록'을 보존하고 '역사'를 쌓아가는 곳이다. 최첨단으로 보안 중인 철옹성 서고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특히 국가기록원 내 수많은 기록물 중에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은 기록물들을 모아 놓은 '기록의 전당'을 비롯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기록·보물도 있다.
제작진은 "국가의 중요한 날인을 찍는 대한민국 국새는 물론, 역대 대통령들의 긴박한 사안이 담긴 친필 문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면서 "출장 요리단은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는 듯 역대급 기록물들의 향연에 탄성을 내지르지만 실제 6·25 작전지도 앞에서는 숙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고 귀띔했다.
소녀시대 서현이 게스트로 함께하는 이날의 미션은 추억의 음식을 복원하는 일이다. 유행이 지났지만 지금 먹어도 맛있는 2000년대 음식을 복원해 달라는 것이 의뢰인의 주문이다.
하지만 식수 인원 300명이 넘어가는 대량 조리에, 인구 밀도 최상급의 비좁은 주방까지 더해지며 출장 요리단은 시작부터 위기에 봉착한다.
특히 주방 어디에선가 들려오는 비명 소리와 함께 화구를 꽉 채운 희뿌연 연기가 담기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알고 보니 수프 담당 서현이 끓이던 수프가 넘쳐 흐르며 벌어진 일이었다.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에 안보현은 '백패커' N년 차다운 판단력으로 불부터 껐다. 백종원은 수프 잔해물에 불이 붙지 않도록 바로 냄비 주변에 물을 발사하며 소방수로 나섰다.
제작진은 "백종원이 '진짜 안 될 것 같은데'라고 절망하고, 백패커즈가 '역대급 비상사태'라고 입 모아 말할 정도로 초유의 대실패 위기에 처한 국가기록원에서의 도전을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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