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어학능력 향상·우주항공분야 견학
올해 신규사업인 대학생 해외연수는 국제화 역량을 갖춘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재)경상남도장학회 기금을 활용해 추진했다.
참여 대학생들은 미국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에서 수준별 어학 수업,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미국 현지 학습 기회를 활용한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함으로써 글로벌 역량을 키웠다.
또, 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국립항공우주박물관, 인트레피드 해양항공우주박물관 등 미국의 우주과학기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시설 견학을 통해 우주항공 분야 견문을 넓혔다.
이 밖에 워싱턴DC와 뉴욕에서 백악관, 국회의사당,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등을 방문해 미국의 정치와 예술을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연수 마지막 날 수료식에서는 경상남도 자매결연 지역인 메릴랜드 주정부의 메리 니치(Mary E. Nitsch) 국제관계국장이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메리 니치 국제관계국장은 "이번 연수의 불편 사항에 대해서는 앞으로 개선하여 학생들이 어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올해를 계기로 연수가 매년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경남과 메릴랜드주는 1991년 친선결연을 체결한 이래 33년간 지속적인 교류로 우정을 쌓아왔다.
이번 연수는 지난 10월 박 도지사 방문 후속조치로 추진됐다.
미국 경상남도 LA사무소는 음식이 입에 안 맞아 고생하는 연수생들을 위해 1시간 이상 거리의 한국식당을 섭외해 한식도시락을 제공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연수를 마친 대학생들은 조만간 성과보고회에서 보고 느끼고 배운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장학회 이사장인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이끌어나갈 경남의 미래가 기대되고, 도내 학생들이 더 많은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를 지속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상남도장학회는 올해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 이외 대학생 400명 장학금 지원 등 지역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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