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체코 스톨보바에 2-0 승리
8강에서는 중국 저우쩌치와 격돌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태권도 간판 이다빈(서울특별시청)이 8강에 안착하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이다빈은 10일 오후 5시47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페트라 스톨보바(체코)와의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16강에서 2-0(4-4 3-2)으로 승리했다.
올림픽 태권도 종목은 라운드가 동점으로 끝날 경우 회전차기를 통해 더 많은 점수 획득한 선수, 머리-몸통-주먹-감점 순서로 더 많은 점수를 얻은 선수, 전자호구 유효 타격이 더 많은 선수로 승자를 결정한다.
해당 규정에 따라 이다빈은 1라운드를 잡은 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2라운드까지 승리하고 16강을 통과했다.
8강에 진출한 이다빈은 오후 10시19분 같은 장소에서 저우쩌치(중국)와 맞붙는다.
이다빈이 금메달을 딸 경우 한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과 2012 런던 올림픽(이상 금메달 13개)을 넘어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앞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마이인포'는 태권도 여자 67㎏ 초과급 금메달 후보 4인으로 알테아 로랭(프랑스), 스베틀라나 오시포바(우즈베키스탄), 나피아 쿠스(튀르키예)와 함께 이다빈을 꼽았다.
로랭은 지난 대회 동메달리스트, 오시포바는 2022 세계선수권대회 73㎏ 초과급 챔피언, 쿠스는 2023 세계선수권대회 73㎏ 초과급 챔피언으로 모두 방심할 수 없는 상대인 만큼 이다빈은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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