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영양군이 주최하는 '2024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영양에서 재배한 고추는 물론 김장에 필수적인 소금(신안소금), 마늘(의성마늘) 등도 한 자리에서 판매한다.

축제 기간 중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메인 무대 진행자에게 도전하는 'MC를 이겨라!', 눈대중으로 무게를 맞추는 '고추무게 맞추기', 칼솜씨를 겨뤄보는 '고추 얇게 썰기'가 준비된다.

'타임세일 행운의 룰렛', '영양고추홍보사절 H.O.T퍼레이드'도 축제에 흥을 더한다.

영양고추는 당질, 섬유질,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당질은 전국평균 대비(100g 기준) 1.6g, 섬유질은 1.1g, 각종 비타민은 4~7배 많다.

지난해 축제장에서 영양고추 등 영양지역 농산물 판매액은 15억원이다.

하지만 재고가 조기 소진되면서 직거래 주문으로 추가 6억원을 판매했다.

매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영양고추축제에는 수도권 소비자 9만여 명이 방문한다.

군 관계자는 "올 여름 갓 수확한 영양 햇고추를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방문객들은 올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고추를, 농부들에게는 명품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소비자를 만나는 축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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