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서 개최…5차 회의 후 한 달 만에 열려
정부 "방위비 분담 합리적 수준서 이뤄져야"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주한미군 주둔 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6차 회의가 열린다.
10일 외교부는 SMA 6차 회의가 오는 12~14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2차 SMA 최종 협상 결과는 2026년부터 적용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 하에 협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에서 진행된 5차 회의가 지난달 12일 종료된 이후 한 달 만에 열리는 것이다.
SMA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에서 한국이 부담할 금액을 정한다.
한국이 내는 분담금은 주한미군이 고용하는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와 미군기지 내 군사시설 건설비, 탄약 관리·수송 지원·물자 구매 등이 있다.
지난 2021년 한미는 2025년까지 유효한 11차 SMA를 타결했다. 당시 2021년 방위비 분담금을 전년(1조389억원)보다 13.9% 인상한 1조1833억원으로 합의하고 앞으로 4년간은 매해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만큼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방위비분담금은 1조289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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