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4 전속작가제 지원사업 성과 사례집 발간’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예술경영지원센터(이하 예경)는 신진작가의 안정적인 시장진입 환경을 제공하는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 시행 6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담은 '2019-2024 전속작가제 지원사업 성과사례집'을 발간했다.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중소 화랑의 전속작가 발굴·육성을 지원해 미술시장에서 젊고 유망한 작가들이 갤러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례집은 ‘전속작가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업 소개와 함께 그간의 추진 성과를 그래픽으로 정리했다. 작가의 주요 이력 및 최근 신작 이미지를 도록 형태로 배치하고 연도별 참여 화랑 및 작가명단을 함께 수록했다.
◆2019~2024, 6년간 총 343개 갤러리, 645명 작가 지원
지난 6년간 진행된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에 총 343개 갤러리, 645명의 전속작가가 참여하였다. 본 사업은 한국 미술시장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성공적인 지원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속 계약을 유지 중이냐는 질문에는 조사에 응답한 전속작가 207명 중 168명인 81.2%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5년 누적 작품 판매 수는 2876건, 판매총액은 82억3500만 원에 이른다.
◆우수 전속작가 참여 기획전시 기업 후원 연계까지 지원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은 화랑과 작가 간 전속 계약을 지원할 뿐 아니라, 매년 우수 화랑과 작가를 선발하여 기획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까지 화랑 47곳, 전속작가 81명이 참여했다.
2024년에는 오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휘겸재(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DIALOGUE: 경계인간'전시를 개최, 한국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차세대 유망작가 기슬기, 오제성, 이병호 등 7인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46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경은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1기업 1미술작가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2021년에는 3명, 2022년에는 4명, 2023년에는 3명, 2024년에는 2명의 미술작가를 선정하고, 후원기업이 3년간 창작지원금을 지급해 미술작가와 후원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4 전속작가제는 국내 미술시장 기초 체력 증진 중점
미술작가가 자생력을 기르고 갤러리와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 전속작가제 지원사업은 미술작가와 중소 갤러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2023년부터는 기존 연 단위의 사업이 아니라 다년(3년) 지원 사업으로 체계가 개편되었으며, 연 1회 이상 전시와 아트페어 등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작품 판매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시장진입지원비 지원을 통해 미술작가가 작품 제작에 집중할 수 있는 창작 환경과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다.
예경 김현진 팀장은 “아직 젊은 신진 작가들이 시장에 진입하기에 쉬운 환경은 아니지만 좋은 작가와 화랑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속작가제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미술시장의 기초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2024 전속작가제 지원사업 성과사례집'은 예경 누리집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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