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서채현(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리드에서 역전하며 결선에 올랐다.

서채현은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펼쳐진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준결선 리드 종목에서 100점 만점에 72.1점을 받았다.

지난 6일 준결선 볼더링 종목에서 20명 중 13위(44.2점)에 그쳤던 서채현은 이날 리드 점수를 더해 합계 123.7점으로 8위에 올랐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준결선은 상위 8명에게 결선 티켓을 준다.

이로써 결선 막차를 탄 서채현은 한국시각으로 10일 오후 5시15분 열리는 결선에서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을 노린다.

서채현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선 결선 8위에 그친 바 있다.

결선은 모든 선수가 동등한 상황에서 하루에 볼더링과 리드 종목을 모두 소화한 뒤 합산 점수로 메달을 가린다.

볼더링은 4.5m 높이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홀드)을 정해진 시간 내 통과하는 종목이다.

리드는 15m 높이 압박에 설치된 홀드를 잡고 6분 동안 올라간 높이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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