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MVP는 누구…임시현·김우진·오상욱 거론[파리 2024]

기사등록 2024/08/08 18:07:04 최종수정 2024/08/08 19:40:52

대한체육회, 11일 대회 결산 기자회견서 발표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우진과 임시현이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8.03.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역대급 성적을 내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는 누가 될까.

대한체육회는 대회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선수단 MVP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체육회는 파리에서 올림픽을 취재한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MVP를 뽑는다.

국제종합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MVP를 선정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기흥 체육회장은 선수단 사기를 진작하고 성과를 보상하고자 체육회 자체 MVP를 남녀 1명씩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투표에서 나란히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수영 경영의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의 임시현(한국체대)이 MVP의 영예와 함께 상금 3000만씩 받았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개인 첫 금메달리스트인펜싱 사브르 오상욱이 파리 오메가 하우스에서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 오메가의 ‘씨마스터 다이버 300M - 파리 2024 올림픽 기념 에디션’을 선물받고 금메달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오메가 제공) 2024.08.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효자 종목’ 역할을 한 양궁에서 MVP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양궁은 5개 세부 종목 금메달을 최초로 싹쓸이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빛 과녁을 쐈고,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 3개를 수집했다.

김우진은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 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 한국인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썼다.

또 임시현은 항저우에 이어 파리에서도 3관왕에 등극했다.

[인천공항=뉴시스] 홍효식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사격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자 25m 권총속사 조영재, 여자 10m 공기권총 오예진, 김예지, 여자 10m 공기소총 반효진, 여자 25m 권총 양지인 선수. 2024.08.07. yesphoto@newsis.com
양궁에서 3관왕은 2020 도쿄올림픽 초대 양궁 3관왕 안산(광주은행)에 이어 임시현, 김우진이 2, 3호다.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단체전에서 우승에 앞장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도 남자 MVP 유력 후보다.

파리 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사격에서도 MVP가 나올 수 있다.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우승해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반효진(대구체고)은 여자 MVP 깜짝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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