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11일 대회 결산 기자회견서 발표
대한체육회는 대회 폐회일인 11일 오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시내의 코리아하우스에서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선수단 MVP를 발표한다고 8일 밝혔다.
체육회는 파리에서 올림픽을 취재한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MVP를 뽑는다.
국제종합대회에서 한국 선수단 MVP를 선정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이기흥 체육회장은 선수단 사기를 진작하고 성과를 보상하고자 체육회 자체 MVP를 남녀 1명씩 선정한 바 있다.
당시 투표에서 나란히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수영 경영의 김우민(강원도청)과 양궁의 임시현(한국체대)이 MVP의 영예와 함께 상금 3000만씩 받았다.
양궁은 5개 세부 종목 금메달을 최초로 싹쓸이했다.
김우진(청주시청)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빛 과녁을 쐈고, 임시현도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메달 3개를 수집했다.
김우진은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해 김수녕(양궁), 진종오(사격), 전이경(쇼트트랙 이상 금메달 4개)을 넘어 한국인 통산 올림픽 최다 금메달 신기록을 썼다.
또 임시현은 항저우에 이어 파리에서도 3관왕에 등극했다.
펜싱 사브르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따고 단체전에서 우승에 앞장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도 남자 MVP 유력 후보다.
파리 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을 낸 사격에서도 MVP가 나올 수 있다.
공기소총 여자 10m에서 우승해 역대 하계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 역대 하계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수확한 반효진(대구체고)은 여자 MVP 깜짝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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