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상 이유'…명확한 이유 아직 몰라
8일 대구 동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이 한 구의원의 사직서를 최종 수리했다.
정 의장은 사직서 수리 이유에 대해 한 의원이 사직 의사를 강하게 밝혔고 정당한 이유 없이 사직을 거부할 수 없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사직서를 결재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6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초선인 그의 임기는 2026년 6월30일까지다.
동구선거관리위원회는 동구의회로부터 사직서 수리를 통보받는 대로 한 의원의 지역구인 안심 3·4동과 혁신동에 대한 보궐선거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 의원의 돌발 사직서 제출과 관련해 모 대학 교수 채용 제의, 가정사, 의회 내부 갈등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취재진의 전화 통화를 여러 차례 거절하는 등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중이다.
동구의회 A구의원은 "한 의원이 전반기 때부터 의회 내부 갈등 등으로 불만이 있기도 했다"며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상황을 정리한 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