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는 규제과학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마약류,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협력 사업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주요 내용은 ▲식품, 의약품, 의료기기, 마약류, 화장품 등 연구 분야 협력사업 발굴·기획 및 기술 자문 ▲국가연구개발사업 상호 협력 및 공동연구 추진 ▲해외 기구와 글로벌 협력을 통한 국제 기준 마련 ▲국내외 최신 연구 정보 및 동향 공유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이다.

또 식약처와 KIST는 식약처가 마련한 ‘마약류 의존성 시험 안내서’를 UN 가이드라인으로 만들 수 있도록 이번 8월부터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함께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는 마약류 의존성 평가 기술과 결과 지표에 대한 국제표준을 최초로 확립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협약이 식약처와 KIST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으로 이어져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식품, 의약품 등의 정책을 수립하고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양 기관의 협력이 성공적인 연구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 KIST의 첨단과학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식약처와 함께 국민께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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