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화된 고품질 데이터 활용 기반 서비스 제공
[고흥=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에 '실증단지 운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농업인·연구기관·기업을 위한 표준화된 고품질 데이터 활용 기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증단지 운영시스템 구축으로 실증데이터 수집·저장·분석 기능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의 작물 생육, 질병, 수확량 예측 등 스마트팜 경영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흥 스마트팜 핵신밸리 실증단지 운영시스템은 지난해 10월에 구축을 시작해 올해 5월까지 분석·설계와 구축·개발을 마치고 안정화 단계를 거쳐 1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총 15개 구역(4.05ha)으로 구성돼 있다. 유리온실 11구역(1.93ha), 노지 4구역(2.13ha)으로 나뉘어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농업용 로봇, 온실관리 솔루션, 에너지 절감 모델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실증을 통해 신기술과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이 공간은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전남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실증단지 운영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농업 경영 효율화를 위해 정보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내·외부 데이터 수집과 연계 기능, 실증단지 통합 운영관리, 통합 데이터 저장, 생육 자동 측정, 디지털 관제시스템, AI 플랫폼 등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운영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농업분야 AI 플랫폼을 구축했다. AI 플랫폼을 통해 영농인, 연구자, 기업(관) 등 다양한 사용자가 인공지능 모델을 응용·개발할 수 있다.
고흥군과 위탁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는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하도록 실증데이터 분석, 시각화, 학습 모델링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실증단지 운영시스템 구축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최초로 데이터 기반 서비스모델을 구축해 농업 전후방산업의 동반성장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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