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내년 여름 나오나 "게임스컴 시연"

기사등록 2024/08/08 09:57:03

"게임 개발 마무리 작업…출시일 가시성 높아져"

"게임스컴 시작으로 마케팅 본격…직접 퍼블리싱 검토"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신작 '붉은사막'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게임 알리기에 돌입한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8일 진행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은 최적화와 완성도를 높이며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며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게임을 알리며 마케팅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이달 말 독일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해 붉은사막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 대표는 "게임스컴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약 30분 분량의 시연 빌드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는 게임스컴 전야제 행사에서 3분짜리 영상을 공개하고 파트너사 마케팅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이용자 시연과 1시간 분량의 시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게임스컴 이후에는 국내 이용자들도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오는 11월 부산 '지스타'에서도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 대표는 "그동안 오픈월드 게임들을 뛰어넘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며 한 차원 높은 게임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그래픽으로 AAA급 게임에 걸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붉은사막의 내년 여름 출시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 "게임 개발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일정에 대한 가시성은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게임스컴에서는 우선 이용자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하반기 중 마케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개발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 준비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개발뿐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도 직접 수행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다.

허 대표는 "PC 동시 출시 등 당사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직접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당사는 지난 10년간 글로벌 전 지역에서 검은사막을 직접 서비스하며 마케팅 역량과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붉은사막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게임스컴을 비롯한 글로벌 행사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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