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상황을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시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지정 기탁한다.
기탁금 1억원은 쪽방상담소의 주민 960여명에게 나눠줄 여름냉감이불 등 냉방용품과 구호식품 구입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구호식품은 폭염으로 실내 공동취사시설 사용 시 화재와 온열질환 발생 우려에 따라 비가열 간편 영양식 제공이 필요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부터 8일 동안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배병철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올해 폭염은 단순히 외출을 자제하고 활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극복하기 어려운 양상을 띠고 있어 취약계층 어르신·노숙인·장애인 등 대상별로 촘촘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히 지원될 수 있도록 선지원 후처리 원칙에 입각해 취약계층 지원을 착실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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