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하마스 새 지도자는 살인자…신와르 찾아내 공격할 것"

기사등록 2024/08/08 04:36:31 최종수정 2024/08/08 07:12:52
[가자시티=AP/뉴시스] 야흐야 신와르가 2022년 4월13일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2024.08.0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된 야히야 신와르에 대해 "우리는 그를 찾아내고, 그를 공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날 텔노프 공군기지에서 이스라엘 공군 군인들과 대화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스라엘이 고도의 경계태세에 있으며 모든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레바논의 어느 곳이든, 가자지구의 어느 곳이든, 중동의 어느 곳이든, 지상과 지하를 막론하고 매우 빠르게 공격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적, 우리를 공격하는 자들, 모든 연설에서 이스라엘 국가를 파괴하려고 한다고 말하는 자들에게 매우 명확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것이고, 우리는 계속해서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후 하마스의 정치국 의장에 오른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에 대해선 "그(신와르)의 직함이 바뀌어도 이스라엘이 그를 사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야히야 신와르는 어제(6일) 새로운 직함을 받았다. 그는 하마스 정치국 의장이다. 이 정치적 직함은 그가 (2023년)10월7일에 일어난 일의 전체 계획과 실행에 연루된 살인자라는 사실에서 그를 면책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그의 직함이 바뀌었다고 해서 우리가 그를 찾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오히려 우리를 부추길 것"이라며 "우리는 그를 찾아내서, 공격하고, (하마스가) 정치국 의장을 다시 한 번 교체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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