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공동 26위·김효주 공동 40위로 주춤
단독 선두엔 7언더파 부티에…2위는 부하이
양희영은 7일(현지시각) 프랑스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대회 여자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이로써 양희영은 세계랭킹 1위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넬리 코르다를 비롯해 로즈 장(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인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무려 7타 차다.
공동 3위 그룹(2언더파 70타)인 가비 로페스(멕시코), 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 릴리아 부(미국) 등과는 2타 차로 메달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생애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 양희영은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양희영은 1번 홀(파4)과 2번 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7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가 나왔다.
후반 11번 홀(파3)에서 5m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그는 14번 홀(파5), 16번 홀(파3) 버디를 잡았다.
세계랭킹 4위 고진영은 공동 26위(1오버파 73타)로 첫날을 마쳤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10번 홀까지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11번 홀(파3)부터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반등한 고진영은 17번 홀(파4) 보기로 타수를 더는 줄이지 못했다.
고진영은 3년 전 공동 9위를 넘어 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김효주는 공동 40위(4오버파 78타)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저조한 기록을 냈다.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부티에가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가운데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가 4언더파 68타로 뒤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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