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2024년 6월 경기일치 지수는 전월보다 3.4 포인트 하락한 113.7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6월 경기동향 지수(CI 2020년=100 속보치)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경기일치 지수는 4개월 만에 저하했다. 낙폭은 코로나19 확산한 2020년 5월 7.3% 이래 가장 컸다.
일치지수를 구성하는 광공업 생산과 광공업 생산출하, 도매판매액, 유효 구인배율 등이 떨어졌다. 자동차 인증 부정에 따른 감산과 반도체 제조장비의 수출 감소 등 다양한 업종에서 생긴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지수를 떠받친 건 노동 투입량, 소매판매액, 영업이익, 수출수량 등이다.
CI는 지수를 구성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통합해서 산출한다. 매달 경기변동 크기와 속도를 표시한다.
6월 경기선행 지수는 전월보다 2.6 포인트 떨어진 108.6으로 2개월 만에 악화했다. 낙폭은 2020년 4월 7.5% 이래 제일 컸다.
광공업용 생산재 재고율과 최종 수요재 재고율, 신설주택 착공면적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자동차와 관련부품 감산으로 자동차용 라이트 등의 재고율도 악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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