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불볕더위 피해 예방과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 나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7일 전했다.
특히 신계용 시장은 이날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되고 있는 관내 5단지와 문원2단지 경로당을 찾아 냉방설비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신 시장은 어르신들에게 “최근 날씨가 매우 덥다”며 “불볕더위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해 기온이 크게 오르는 낮 시간대에 중앙동과 별양동 등 상가 밀집 지역 인근 도로를 중심으로 살수 작업을 하고 있다.
또 관내 원문동, 주암동, 갈현동 지식정보타운 지역 건널목 인근 15곳에 그늘막을 신규로 설치했으며, 온열질환 예방과 함께 시민들이 양산을 자유롭게 사용·반납하도록 하는 ‘양(우)산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청, 보건소,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관문 체육관, 7개 동 주민센터 등 1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불볕더위 취약계층에 대해 방문과 전화 등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지역 경로당 등 무더위쉼터 41개소에 대해서는 냉방설비 가동 현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여기에 손 선풍기와 부채 등을 전달한 가운데 취약한 공사 현장 38곳에는 생수 전달과 함께 현장 근로자를 위한 냉풍 조끼 100벌을 지원했다. 주거 취약지역인 일명 꿀벌 마을에도 조만간 생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인한 시민 피해가 없도록 더위가 끝나는 날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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