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빛이 세계로'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4일 개막

기사등록 2024/08/07 15:51:59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오는 10월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2024 양산삽량문화축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산삽량문화축전추진위원회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이 위원회는 양산시의회와 문화원을 포함한 여러 관계기관과 단체 대표 3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양산삽량문화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설립됐다.

회의에서는 삽량문화축전의 주요 프로그램 계획, 행사장 배치, 예산 등을 심의하고 결정했다. 또 시민 참여 방안, 행사 홍보, 안전대책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삽량문화축전은 시민들의 참여와 화합을 도모하며, 외부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식전행사로는 양산대종 타종에 이어 시민취타대와 가야진용신제 삼용이 축제장을 행진하는 퍼레이드가 진행되며, 개막퍼포먼스로는 국악연주와 불꽃 쇼가 특설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또 초대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릴 계획이다.

축제는 또 신라 삽량주간 박제상 공을 기리며, 그의 업적과 전통을 계승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강변에 조성될 삽량 역사존에서는 박제상과 그의 아들 백결선생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체험 및 전시관이 마련되며, 개막 전 공연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문고 및 국악공연이 진행된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국계다리는 올해 더 확장 운영될 예정이며, 양산천 중간의 섬까지 연결돼 축제 기간에만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 잠시 중단됐던 '삼장수 기상춤'을 복원해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삼장수는 조선 전기의 무관으로 유명했던 양산 출신 이징석, 이징옥, 이징규 삼형제를 지칭하며, 이들의 기상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양산시 제공) 2024.08.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외에도 매년 선보이는 지역 문화 예술 단체의 전시, 체험 부스, 기업 홍보관, 평생 학습 박람회, 푸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키즈존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푸드트럭존도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이달 중 양산삽량문화축전 홈페이지(https://yangsanfes.com)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나동연 추진위원장은 "올해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삽량주간 박제상 공의 충효정신을 기리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하고 화려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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