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탑 전략연구단' 1개 과제 선정 철회…"단장 후보자 퇴직"

기사등록 2024/08/07 15:39:12

과기정통부·NST, 수전해 전략연구단 과제 선정 철회

1000억 규모 대체 과제 선정 위한 재평가 추진 예정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올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으로 선정된 5개 과제 중 '수전해 수소 생산시스템 전략연구단' 과제에 대한 선정을 철회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과제가 철회되는 만큼 정부는 대체 과제 선정을 위해 재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규모는 총 1000억원이며 올해에는 이중 17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6월3일 선정 결과가 발표된 이후 수전해 전략연구단 단장 후보자가 소속 연구원에서 퇴직 예정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인지됐고, 해당 후보자는 7월 중순 최종 퇴직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NST는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사업에서 단장의 역할과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 선정평가 당시의 연구과제 수행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청문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수전해 전략연구단 과제의 선정을 철회하게 됐다.

선정 철회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연구회는 올해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 대체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재평가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기존 평가 결과의 존중 및 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평가는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연구계획서 2차평가에 한정해 이뤄진다. 최종 선정·협약된 4개 과제를 제외한 6개 과제에 대해 지난 5월 2차평가 시 제출된 연구계획서에서 보다 보완한 계획서를 기준으로 재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선정평가 완료 이후 협약 단계에서 전략연구단 단장 변경과 같은 유사상황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적 정비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