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7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예술나무 캠페인에 아티스트와 그를 응원하는 팬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예술나무 캠페인은 예술을 '우리가 키워야 할 나무'로 형상화해 기부 후원금을 모으는 활동이다.
지난달 김지훈의 팬모임은 김지훈의 생일을 맞아 서울 모처에서 예술후원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수익금 전액인 1000만원은 모두 기부했다.
팬들의 후원 참여는 지난해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 출연 후 김지훈이 자립 준비 청년의 음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예술나무 운동'에 3000만원을 기부하면서 비롯됐다. 김지훈의 기부는 이번 기부와 더불어 팬 365명의 릴레이 기부로도 이어졌다.
예술나무 캠페인을 통해 아티스트는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힘을 보탠다. 팬들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을 닮아가는 사이에 후원자가 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고 있다.
가수 헨리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음악 영재를 발굴하는 '같이헨리'를 진행하고, 자신의 바이올린 자선 경매 낙찰금을 클래식 음악 유망주에 전달했다. 이에 예술나무에서 시상하는 '2020 올해의 예술후원인대상'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헨리의 팬카페는 그의 예술후원 행보를 함께하고자 지난해 10월 그의 생일에 맞춰 기부금을 전달했다.
2021년 캠페인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 김호영도 현재까지 정기 후원을 하고 있다.
캠페인에 온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예술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오는 10월5일 '2024 아트 포레스트 페스티벌'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연다.
김창완밴드, 규현, 이무진, 리베란테, 민영기&신영숙, 서도밴드, 스카재즈유닛 등이 출연한다.
아티스트들은 티켓 판매 수익금이 예술나무 캠페인에 사용된다는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했다. 참여 관객들은 티켓을 구매함과 동시에 예술후원을 경험하게 된다.
정병국 예술위원장은 "아티스트와 팬덤이 보여준 예술후원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은 예술나무 캠페인의 중요한 동력이 된다"며 "선한 영향력이 온 국민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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