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스템을 활용한 이 냉장고는 ▲입·출고 관리 ▲신선식품 유통기간 설정 ▲일체형 카메라를 통한 보안 강화 ▲출고 시 식품 수량 제한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시는 기존 냉장고 음식물 유통기한 관리와 특정인 음식 대량 출고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사회의 음식 나눔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냉장고는 구미시 인동시장 내에 설치돼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음식 나눔을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무인 냉장고(1000여만원 상당)는 구미 고아농공단지 입주 기업인 일월정밀이 기부했다. 최근 개소 이후 10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했고 인근 가게와 복지관 등에서 음식 기부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전동희 인동동장은 "앞으로 AI 냉장고를 통해 음식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업무와 연계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며 "냉장고를 채워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공유 냉장고가 지속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김봉순)는 "협의체 위원들과 인근 가게, 복지관에서 십시일반 반찬이나 식재료를 냉장고에 넣어 두고 있다. 하루 만에 없어질 정도로 많은 이웃들이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