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중대본 회의 개최
이는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이 폭염 취약 계층에 대한 대책 점검, 현장 근로자와 농업인 등 피해 예방, 농수산물 수급 상황 관리 철저 등을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으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농수산물 수급 관리를 위한 기관별 주요 대처 사항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우선 주말을 포함해 노약자 일일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지자체의 취약노인 보호대책 시행 실태를 점검하고, 위기 노숙인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주·야간 순찰을 지속 추진한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834만명의 안전을 확인했다.
고용부는 폭염 대응 비상대응반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현장 근로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특히 건설·물류·유통·외국인 사업장 등 취약 업종에 대해 지방고용노동청 등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보호를 위해 낮 시간대 농작업 중단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 등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고수온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양식장 어류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
이 밖에 각 지자체는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특보 시 읍면동장, 이통장과 자율방재단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에 대한 폭염 대책을 점검한다.
이 본부장은 현장 관계자로부터 건설 근로자 보호 대책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폭염 특보 시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장 근로시간 조정과 작업 중지, 규칙적인 휴식 등 선제적인 조치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정부는 안전관리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행되도록 지속 점검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무더운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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