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요르단 외무, 이란·이스라엘에 확전 자제 촉구

기사등록 2024/08/07 10:51:03

이·팔 가자전쟁 휴전-중동 긴장 완화 논의

[암만(요르단)=AP/뉴시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각) 전화통화를 하고 이란과 이스라엘 등에 중동 지역 확전을 막기 위해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은 2019년 4월 요르단 암만에서 기자회견 중인 양국 장관 모습. 2024.08.0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와 요르단 외무장관은 6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 후 중동 정세가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양국 장관은 중동 지역의 군사·정치적 진행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 지역의 휴전 필요성과 이 지역의 조속한 (긴장)완화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장관은 "러시아와 요르단 모두 중동 전체의 재앙적인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자제력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및 국제 문제 현안과 관련해 정기적인 접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덧붙였다.

이란은 지난달 31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 중이던 하니예가 암살된 것에 대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했다. 이에 국제사회는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하며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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