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마약 파티 주도자, 카이스트 대학원생 아닙니다"

기사등록 2024/08/06 16:51:04 최종수정 2024/08/06 17:00:03

"2020년 KAIST서 제적, 범행 당시 소속 학생 아냐"

[대전=뉴시스] KAIST 정문 전경.(사진=KA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검찰의 대학 연합 동아리 마약 유통 및 투약 사건과 관련해 KAIST 대학원생으로 알려진 용의자의 신원 확인 결과, 범행 당시 학생 신분이 아니었다고 6일 밝혔다.

KAIST에 따르면 적발된 A씨는 모 대학을 졸업한 뒤 2018년 가을학기 KAIST 대학원생 입학하고 2019년 가을학기에 휴학했다.

이후 장기간 복학을 하지 않아 2020년 자동제적돼 KAIST 학생 신분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KAST는 입장문을 통해 주요 피의자가 조직한 동아리는 교내에 등록된 동아리가 아니라 학교와 무관하지만 교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희동 서울남부지방검찰청 1차장검사가 5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대학생 연합동아리를 이용한 대학가 마약 유통조직 사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8.05. scchoo@newsis.com
KAIST 관계자는 "이번 사건서 거론되는 연합동아리의 회장으로 특정된 주 피의자는 해당 동아리를 결성(2021년께)하기 전 2020년 KAIST에서 제적돼 범행 당시에는 KAIST 학생 신분이 아니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마약 위험성과 경각심을 고조할 수 있는 마약예방 교육을 조속히 실시하고 학생들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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