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베트남 서기장에 축하 메시지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보낼 듯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3일 선출된 또럼 서기장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서기장)로 선출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표 자격와 함께 개인적으로도 열렬한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베트남은 산과 물이 연결된 사회주의 우호적인 이웃국가"라며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국과 베트남의 운명공동체 구축을 공동 선언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또럼 서기장 동지와 함께 중국과 베트남의 운명공동체 건설을 깊이 있게 이끌고 전통적 우의를 공동으로 선양하길 원한다"며 "정치적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하고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며 실무협력을 추진하여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인류 평화와 진보에 적극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주 중국 전·현직 공산당 지도자들이 모이는 베이다이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고위 관계자들이 중국 북부 허베이성의 해변 휴양지인 베이다이허에서 여름 휴가를 맞아 전문가들과 만났다.
베이다이허는 허베이성 북동쪽에 있는 휴양도시다. 과거 1958년 마오쩌둥 시절부터 공산당 고위급이 매년 여름 모여 피서를 즐기면서 주요 현안과 인사 문제 등을 논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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