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통해 귀국
"다음 올림픽과 AG서도 좋은 성적 거두겠다"
[인천공항=뉴시스] 하근수 기자, 김다빈 인턴 = 2024 파리 올림픽을 마친 한국 펜싱 선수단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고 돌아왔다.
한국 펜싱 선수단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남자부는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사브르 개인전에서 거머쥔 금메달, 오상욱,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사브르 단체전에서 획득한 금메달까지 2개를 챙겼다.
여자부는 윤지수(서울특별시청),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이 에페 단체전에서 챙긴 은메달로 1개를 땄다.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오른 오상욱은 "(개인전) 사브르 첫 금메달이라 더 의미가 있다. 단체전에서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 더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기뻐했다.
'국제 대회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은 "책임감을 가지고 다음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3연패의 주역 구본길은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시고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많은 분께서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직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있는 만큼 끝날 때까지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상원은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다. 파트너 선수께도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파리 올림픽으로 탄력을 받아 형들과 단합해 다음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커로 활약한 육군 병장 도경동은 "이런 관심을 처음 받는다. 응원해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난 아직 보여드릴 게 너무 많다. 다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도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막내 전하영은 "세대교체가 잘 된 이유는 언니들 덕분이다. 지금은 어린 패기로 승부했다면 앞으로는 노련하게 승부하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연습해 다음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각오했다.
언니들과 동생들 사이 가교 역할을 완수한 전은혜는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고 자랑스럽다. 프랑스 관중이 많았지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개인전의 아쉬움을 단체전으로 털어냈던 최세빈은 "한국에 오는 동안 설레서 잠을 많이 못 잤다. 여자 사브르가 메달을 걸고 귀국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한국 펜싱은 종주국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펼쳐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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