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5일 오후 충남 금산군 소재 외국인 근로자 고용 농가를 방문해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및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업 사업장은 무더위에도 비닐하우스 내 작업이 빈번해 외국인 근로자 안전 보건 사각지대 우려가 큰 곳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6월부터 이번 달까지 ‘폭염·호우·태풍 특별 대응 기간’으로 운영하며 온열질환에 취약한 농업 및 건설업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해 폭염 대응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안전 보건에 힘쓰고 있다.
현장 방문에는 고용부 외국인력지원과장, 농업진흥청장, 충남농업 기술원장 등이 참여해 시설 하우스를 방문했다.
특히 차광 및 휴게 시설 등을 점검하고 외국인 근로자 모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현장 부착, 대표자와 현장 근로자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통해 건강 보호조치와 안전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이현옥 청장은 “농업 근로자들이 야외 공간이나 무더운 시설 하우스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온열질환 위험이 큰 만큼 3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며 “외국인 근로자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온열질환 발생 등 위기 상황 시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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