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디지털 첨단 분야 연구 핵심 인재 양성에 앞장서다

기사등록 2024/08/05 15:10:26

SW·AI 교육과정개발 참여, 약 172억의 연구지원 받아

[서울=뉴시스] 고려대 전경 (사진=고려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고려대가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대학ICT연구센터와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사업에 다수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대학ICT연구센터사업에 2개, 학·석사연계ICT핵심인재양성사업에 2개, 총 4개의 분야가 선정됐다.

해당 사업 선정으로 고려대는 약 172억 원을 지원받아 글로벌 디지털 기술 혁신을 이끌어갈 석·박사 인재 양성에 앞장선다.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은 ICT 유망 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국가 혁신 성장을 견인할 석·박사급 핵심 연구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인공지능학과 이성환 교수가, 차세대통신 분야는 전기전자공학부 김중헌 교수가 각각 선발됐다.

인공지능학과 이성환 교수 연구팀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람 중심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핵심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운영하게 된다.

연구팀은 다양한 모달리티의 문제를 스스로 학습해 태스크에 무관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뢰 가능한 범용 인공지능 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 사업은 고려대가 주관기관으로 KAIST, 서울대, ㈜코난테크놀로지, ㈜인이지가 참여한다.

이어 전기전자공학부 김중헌 교수 연구팀은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 중립 환경에서의 대규모 에너지 효율 통신 시스템 구축하고 Net-Zero CAFE(Connectivity and Autonomy for Future Ecosystem)를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양자 멀티 에이전트 강화학습 기술, 멀티 모달 데이터 처리 기술, 연합 학습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 사업은 고려대, 숙명여대, 아주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전기전자공학부 김중헌 교수는 "금번 대학ICT 연구센터사업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할 중요한 과제이기에 책임감을 느낀다" 며 "고려대가 선발된 산업 분야는 경제, 공학을 넘어 사회 전체에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유능하고 융합적 사고를 하는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고려대는 학부생에게 석·박사 교육,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학·석사 연계ICT 핵심인재양성사업'의 18개 과제 중 2개의 과제 산업경영공학부 송병덕 교수,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산업경영공학부 송병덕 교수는 '산업핵심문제 AI·데이터공학 연구 교육과정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 교육과정은 제조, 물류, 헬스 케어, 인간 공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와 데이터공학을 응용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전문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AI 의 생명 데이터사이언스 연구 교육 과정 개발'은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가 주도한다.

이 과정의 참여 학생은 유전체학, 신약 개발, 보건의료 등 다양한 의·생명과학 분야에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해 전문 분석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본 교육 과정은 급변하는 의료 기술 환경에서 AI와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갖춘 의료전문인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는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재목을 양성코자 커리큘럼을 제작했다"며 "최신 의생명과학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AI를 활용해 의료 현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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