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 동참하자" 울산숲 헌수 기부 잇따라

기사등록 2024/08/05 16:51:51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기후위기 대응 도시 숲인 '울산숲' 조성을 위한 헌수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북구한부모가정어머니후원회는 5일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에 울산숲 헌수 기부금 1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번 헌수 기부금은 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 마련됐다.

북구한부모가정어머니후원회는 매년 밑반찬 전달,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 한부모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부터 북구지역 주민과 단체의 울산숲 헌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염포동 주민자치회, 울산숲사랑봉사단, 한식전문점 화도담 강명희·양승호 부부, 호계농약종묘사 신병학 대표, 동해농장식당 어순자 대표가 헌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북구는 주민·단체에서 기부받은 헌수 기부금으로 수목 활착이 어려운 하절기를 피해 11~12월 중 합동 나무심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울산숲 헌수 기부금을 전달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울산숲을 잘 관리하고 건강하게 성장시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숲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숲은 폐선부지 내 울산시계부터 송정택지지구까지 6.5㎞ 구간, 13.4ha 면적에 조성된다.

사업비는 산림청 국비 67억원, 시비 33억5000만원, 구비 33억5000만원 등 134억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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