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권 모든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5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충남권은 기온이 빠르게 상승하며 최고기온이 32~34도 분포지만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분포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지점 일 최고체감온도 현황은 안도(태안) 34.9도, 금남(세종) 34.8도, 죽도(홍성) 34.6도, 유구(공주) 34.6도, 논산 34.1도, 양화(부여) 34.1도, 직산(천안) 33.9도, 송악(아산) 33.7도, 당진 33.6도, 보령 33.6도, 오월드(대전) 33.6도, 청양 33.5도, 춘장대(서천) 33.5도, 금산 33.3도, 계룡 33.2도, 서산 33.1도, 예산 33.0도다.
또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충남권은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소나기가 내려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소나기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밤까지 충남권 곳곳에 돌풍과 천둥 및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식중독 등을 조심해야 한다”며 “장시간 농작업과 나홀로 작업을 자제하고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능성이 있어 점검하는 등 안전 관리에 신경 써 달라”고 말했다.
한편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 발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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